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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신, 「흐리다」빛의 호위 2021. 2. 15. 02:05
오늘은 기분이 별로군요.
나도 그래요.
그냥 가버리는 건 쉬워요.
항상 그래왔으니까.
정말 어려운 건 머무는 것이죠.
뜨거워지거나 차가워지면 안 되니까.
가끔은 희망이 나를 놓아주었으면 해요.
놓아주지 않을거면 차라리 잡아먹든지.
에세이 『생각이 나서』 중에서.'빛의 호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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