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만난 날

있지, 어제는 바람이 너무 좋아서 그냥 걸었어

2021. 3. 8. 01:15

210302

정사각에 대한 미련
엽서가 좋아
몽글몽글

집에 드러누워있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나왔다. 한강을 가야 되는 날씨라 겸사겸사 망원동의 소품샵들에 가보기로 했다. 근데 화요일 휴무인 데가 너무 많아서ㅡㅡ 다 때려치우고 싶어졌음...ㅎㅎ 하지만 꾹 참고 여차저차 찾아간 첫 번째 장소는 몽글몽글이란 곳이었는데... 걍 남의 집 2층에 갑자기 있는 수준이어서 당황했다. 하지만 망원동이나 연남동이나... 하여간 서울의 핫스팟들은 항상 다 그런 느낌의 공간에 있게 마련이니까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입장했다. 손님은 나뿐이었지만 사장님이 나를 신경 쓰지 않아서 좋았다ㅋㅋㅋ 이 글 밑의 사진 속 상품들과 언젠가 아미 선배를 만나면 드릴 곰돌이 집게핀을 샀음🐻


이런 것들을 샀음! 디저트 그림 너무 좋아!!!
여름의 이미지는 좋아하니까요
뭘 이렇게 많이 산 건가 싶지만ㅎㅎ

엽서랑 포스터 샀는데 붙일 데가 또 마땅찮아서 이젠 옷장에 붙여야겠어... 옷장 꾸미기 간다ㅋㅋ 하 노낫네버 강쥐 너무 귀엽다.. 스티커 다른 색도 살 걸 그랬음;


해리포터 인형되니까 귀엽더라
이거 갖고시퍼•••
그러고 보니 토이스토리를 안 봤네 나는
비바살롱

한강에 들고 갈 음료를 사러 간 건데 생각보다 넓었다. 주문할 때 스누피 아이스 카페라떼 포장이라고 말했더니 주인분이 "그래도 사진은 찍으실 거죠?"하셨다ㅋㅋㅋㅋㅋ 후에 엄청난 플레이팅을 준비해 주셔서 머쓱해하며 사진 찍고 30초만에 뚜껑 부탁드림... 다른 메뉴는 어떻게 꾸며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알린 메뉴도 있고 애프터눈 티 세트도 있길래 좀 빈약해 보였지만;; 구슬이에게 연락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알린 콜렉터 구슬이는 이미 다녀갔다고. 그래도 애프터눈 티타임은 안 가져봤다길래 같이 오기로 약속했당.


말랑상점
남자가 계산해주길래 걍 나옴
바로 옆의 어프어프 스토어
일몰 보러 가야 돼서 급하게 포장했다

블로그 해야 한다는 의지로 나름 열씨미 사진을 찍었다. 비록 여기서 산 민초 티라미수는 사진도 안 찍었고 이걸 쓰는 지금까지 먹지도 않았지만 말이야... 일몰이 여섯 시 반인가? 그래서 소품샵들 구경하며 넉넉하게 걸어갈 수 있겠지 했는데... 구경이 아니라 구매를 하는 바람에; 너무 오래 걸렸다. 진짜 한강까지 경보 작렬함.


약간 신카이 마코토의 하늘
너무 좋 아 악
이건 시끄럽고
이건 물소리가 좋다

서울 사는 거 좋을 때... 역시 한강에 갈 때이니까... 사실 공방에 갈 때가 더 만족도가 높지만ㅋㅋ 지는 해를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걷고 나니까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하하. 내일은 또 뭐를 하고 놀까나!!!!!!


어 재밌네
장사가 장난이야???!!!!!!
결국 맥날 엔딩

수제 버거가 먹고 싶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짱스버거라는 곳에 갔는데... 닫은 거임... 터벅터벅터벅 나애 일상ㅋㅋ 이지랄하면서 수바코 구경이나 하자~ 하고 수바코 갔는데 닫음. 일곱 시도 되지 않은 시각에... 분명히 오늘 휴무일도 아니었는데... 아주 영업을 맘대로 하시네요ㅡㅡ!! 2호점도 지척에 있는 거 같지만 이거 조금 움직였다고 지쳤기 때문에 포기. 근처 망원 시장 구경이나 했다. 그러다 대충 햄버거나 먹자~ 해서 맥날 갔고요ㅋ 문특 윤두준 편에서 광고했던 게 생각나서 미트 칠리 비프 버거를 시켰는데 뭔... 양상추 1나도 들어있지 않았음. 약간 미국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팔 것 같은 맛. 미국 안 가봤고 미국 학교는 더더욱 안 가봤지만 대충 그런 급식의 맛이었음. 쫌 열받아요ㅋㅋ


사장님이 좀 짜증남ㅡ.ㅡ
🌷🌷🌷🌷
난 엽서를 왜케 좋아하는지 참. . .

사실 비바살롱 가기 전에 망원만물에도 들렀는데 아니 들리기만 한 게 아니라 또 뭔가를 샀는데ㅎㅎ; 지금 내 소유의 컵이 여섯 개나 있어서ㅋㅋㅋㅋㅋㅋ 좀 큰일 났다. 튤립 컵은 연필꽂이 용도로 쓰려고 했는데 연필꽂이도 네 개나 있네...... 일단은 도나가 준 마리 컵 옆에 슬쩍 뒀다. 화병으로 쓸까... 근데 근처에 꽂집이 없네. 나도 며칠에 한 번씩은 꽃 한 송이를 집에 사 오는 멋진 어른이고 싶은데 말이지. 얼마 뒤의 내가 해결해놓았기를^^! 이게 한 주에 하나씩 올리는 글이긴 한데 사실 까먹을까봐 당일에 쓰고 있는 거여서 약간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의미가 전혀 없음;;


하루만에 온 미니 링크
언제 샀지 하하하
포화 상태

집에 와 보니까 하루 만에 쿠팡에서 온 인스탁스 미니 링크가!!!!!!!! 사실 이거 왔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일찍 온 거지만ㅋㅋㅋ 여튼 아직 색깔 있는 필름들은 안 왔지만 너무 신나서 일단 충전 갈겨놨다. 일반 필름도 한 팩 넣어놨는데 폴라로이드 필름을 너무 오랜만에 만져봐서 신기했음!!!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짱 귀여운 🍉🍒도 왔는데 진짜 키링도 드럽게 많아서 달 데가 없어가지고... 걍 대충 걸어 놨다. 꽤 귀여워요^^



210303

슈크림 라떼의 계절
부산 혼자 개많네•••

잠이 안 와서 새벽 늦게 잠들었는데 옆 집 공사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 댓바람부터 열받았음. 다시 잠도 안 오고 해서 그냥 뜬 눈으로 누워있다가 스타벅스에 갔다. 정오부터 부산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다 짜고 보니까 다섯 시 ㅎㄷㄷ... 책도 읽으려고 가져갔는데 분 단위로 계획 짜느라 실패. 짐만 됐다.


전 날에 시장에서 봐뒀던 횟집에 가서 초밥을 사왔다. 엔가와를 살까 고민하다가 연어 반 광어 반으로 고름. 여행 계획 짜다가 카이센동 가게 후기를 개많이 봐가지고... 어묵도 마찬가지...ㅋㅋㅋㅋㅋㅋ 이번 겨울에는 밖에서 어묵을 사 먹은 적이 없어서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부산 가서는 어묵핫바 같은 거나 사 먹어야지!!!!! 생각만 해도 맛있을 것 같음!!!!!!!!!


만두 사는 중이라 오천원을 꼬옥 쥐고

나고야 갔을 땐가 사 온 나이키 부직포 지갑인데 처음 써본다. 왜 샀던 거지?ㅋㅋㅋㅋㅋ 지금이라도 좀 들고다녀야겠네...


토요일에 출발한다더니 수요일에 이미 도착을

사진 묘하게 줄 안 맞는 거 좀 열받지만 참겠습니다!!! 일요일에 칭구들 만나면 사진 찍고 뽑아서 노나줘야지 우후후^^ 이로써 필름 130장 있는 거지만... 더 많이 살 걸 그랬다. 어차피 낭비할텐데 배송비 아까워ㄷㄷ...



sophy sophy
bit by bit

넘 기여워... 사고시퍼... 이제 거지인데 사고싶은 건 왜 이렇게 많은 걸까나!!!!!


https://poomang.com/akmall/result/3592545?c=3

아니 근데(한국인) 예의 없는 사람, 비도덕적인 사람을 싫어한다는데 당연히 싫은 거 아니냐고. 글고 걍 랑콤 맘에 안 들어요ㅡㅡ 다른 브랜드로 바꿔 주세요!!!



210304

발 찢어짐

아침에 일어나서 본 알사탕 선배의 급 호출 명령에ㅋㅋㅋ 강남에 갔다... 다신 이 근처 안 오겠다고 다짐하였건만... 퇴사한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갔네;; 원래는 선배들이랑 헤어지고 나서 연남동 문구 투어를 갈 생각이었어서 졸라 열씨미 꾸미고 내가 가진 가장 고가의 신발인 로에베 구두를 꿰어신은 뒤 호기롭게 나섰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걸어서 발이 개박살났다. 발이 너무 아픈 관계로 문구 투어 대신 집구석에서 데스크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했다. 갑자기 색감이 좀 질리는 느낌이라 보라색 계열로 꾸며볼까 생각중. 이제 정말 거지인데 돈 쓸 데가 왜케 많아?? 약속 나가는 길엔 옷도 하나 샀는데... 벼르고 벼르던 스티커도 샀는데... 카미사마... 돈 주세요!!!!!!!



210305

페리도트
비프 로제파스타

쥬디와 저녁 식사를~~!! 주문하고 엄청나게 오래 기다려서 먹은 파스타는 그다지 맛있지 않았음. 개열받았지만 거기 여자 직원 분이 엄청나게 친절하셔서 카카오맵에 후기 남기는 것은 보류했다. 내 입맛엔 게살 크림이 더 맛있었던 듯.


또 한강 나들이
개너무함ㅡㅡ;

배도 부르고 날씨도 딱 적당하고 해서 근처 한강에 갔다.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가 했더니 금요일 저녁이었는... 걷고 또 걸어서 배라 갔는데 저따구로 줘가지고 약간 킹받았지만 쥬디가 회사 분에게 생일 선물로 받았다는 기프티콘으로 먹은 거라 꾸욱 참았어요. 아니 근데 배라 교환권이 무슨 10만원짜리가 있고 그러냐. 다시 생각해도 웃기네. 백수에게 식사와 후식을 제공해준 쥬디 짱~!!


빠지면 섭섭한 오늘의 준등기

이 사진 뜬 거 보자마자 다급하게 미니링크 켜서 뽑아봤다. 노란 느낌을 최대한 없애서 뽑은 건데도 좀 노란 느낌? 그래도 딱 폴라 감성의 사진이라 만족도 200%임. 너무 신난당ㅎㅎㅎㅎㅎ 더 뽑아야지!!!!!



210306

쿠팡맨 따라하기
비옥
직원들이 다 불친절함ㅡㅡㅗ
내 사랑 오랑지🧡

1년 전 생일 선물을ㅋㅋㅋㅋㅋ 너무 귀찮아서 이제야 전해줬다. 쿠팡맨 마냥 사진 찍어 보내고 대.두.녀( 대학교 두 번 간 여자 집)네 근처인 연남동 문구 투어를 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인간이 심히 많아서 개힘들었음... 마음이 힘들었어요... 보도도 좁은데 둘이서 느릿느릿하게 걷는 사람들 진짜 다 죽이고 싶고... 점점 인성 파탄나서 슉..슈슉... 이지랄할 뻔 했음. 글고 고대하던 비옥에 갔는데 사람이 많은 건 둘째 치고 직원들이 죄다 싹수가 없어 가지고ㅡㅡ 특히 남자 직원... 누가 사장인지 모르겠지만 교육 좀 다시 하기 바랍니다!!!!!!! 짜증 가득 상태로 털레털레 오랑지에 갔는데 간판 메뉴인 소다들은 죄다 품절이었다... 시바 . . . 역시 평일에 와야 되는데... 평일 내내 딴 데서 노느라 바빴어요;; 여튼 언제 가도 엄청나게 친절하신 사장님의 추천으로 보틀에 담긴 딸기라떼를 샀다. 내일 마실 곰돌이 밀크티도 구매🐻


압구정 곱떡

맛이 궁금해서 사 왔는데 맛있었다. 떡볶이인데 떡이 너무 조금 들어 있는 거 빼곤 괜찮았음. 근데 내가 떡볶이에 넣는 라면 사리를 안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됨. 밥 볶아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그런 맛인데 너무 귀찮으니까 포기. 1인분도 파는 건 좋았지만 걍 매장 가서 다른 사람이랑 나눠 먹으면 더 좋을 거 같다.


난 종류를 불문하고 생화의 항기를 싫어해서 조화가 좋다. 사실 꽃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조화를 사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ㅋㅋㅋㅋ 왠지 이런 색 조합이면 되게 예쁠 것 같아서 샀음. 근데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라.. 책상 밑에 굿즈 처박아 둘 용도로 대충 사 온 수납함이 너무 커서 오늘의 다이소 쇼핑이 처참하게 망했다는 게 문제임... 소름 돋는다 걍.. 다이소를 또 가야 된다는 게... 귀찮으니까 환불만 하고 다음주에나 다시 사 와야지(›´-`‹ )


비옥에서 산 것

이미 위드유 상점에서도 사고 통판하는 것도 두 곳에서 사고 했기 때문에... 아주 조금만 샀다. 원래는 그냥 휙휙 집어서 구매하는데 말이지... 오늘은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 스꾸 시뮬레이션까지 돌린 뒤에 샀다구우우(다션니 톤)~~!!! 그래서 그런가ㅋㅋㅋ 다 너무 맘에 든다!!!!!!



210307

어쩌다 동묘
나는 냉커피

분명히 에어비앤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마라가 갑자기 완구 거리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합류했다. 근데 제니도 합류하는 바람에 도미는... 한 시간 동안 숙소에서 무서움에 떨게 되었음ㅋㅋㅋㅋㅋ 도미야 사랑해^^~ 여튼 처음 제대로 돌아다녀본 동묘는 신기하고 더럽고 재미있었다. 다음에 여기서 옷 사서 꾸미기 배틀하기로 다짐함.


저번에도 이렇게 먹은 거 같은데
피자 사진 찍으려는데 너무 방해가 되는 부분!!!!
도미의 헌신
두 명만이 붐업해줌
나의 PR 영상

마라가 갑자기 아이클레이에 삘 꽂히는 바람에 하게 된 팬더 배틀. 11명에게 물어봤는데 오직 두 명만이 내 거를 귀엽다고 해주었음ㅡ.ㅡ 어이업뇌. 하 근데 너무 많이 말해가지고 지금 목이 너무 아파... 이제 일주일 간 말 안 해야 됨... 하지만 지금도 이거 쓰면서 노래 부르고 있음. 우하하. 5분 간 말하지 말자고 했는데 목에서 쇠맛을 느끼며 말하고 있네... 하지만 벌써 잘 수는 없잖아!!!!!!!!